가족들이랑 경기도 이천에 있는 독일식 스파라고 하는 테르메덴에 다녀왔습니다.
겨울에 스키장 외에는 사실 별로 갈만한 곳도 없고 그냥 뜨끈하게 몸이나 담그고 오자는 생각에 온천을 선택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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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르메덴은 실내외 풀장과 대욕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두군데를 다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의 성인 주말요금은 28,000원, 어린이 20,000원으로 그다지 싸지 않은 요금입니다. 그러나 SKT의 멤버쉽카드를 이용하면 40%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온 식구가 그렇게 할인받아서 입장했습니다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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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에베랜드에서 채워주는 것 같은 종이띠를 손목에 채워주고 신발함에 신발을 보관하면서 전자키를 하나씩 받게 됩니다. 이걸로 나중에 탈의실의 옷장 키로도 사용하고 시설내에서 후불 결제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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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내 풀장의 분위기입니다. 당연히 누워서 찍느라 제 발도 들어갔네요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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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외는 이런 분위긴데 기온은 쌀쌀하지만 물이 따뜻해서 즐길만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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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미끄럼틀도 있구요. 미끄럼 타는 곳 옆에는 닥터피쉬라고 물고기에게 각질을 뜯기는(?)는 그런 코스도 있습니다만 5,000원 추가비용과 징그러움때문에 포기했습니다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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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페테리아의 음식도 그다지 비싸지는 않더군요. 우동 4,000원 떡복이 3,000원.맛도 생각보다는 괜찮았고 할인만 잘 받아서 입장하면 하루 놀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.
참, 할인카드 사용때 신분증 확인하니까 필히 지참해야 합니다. ^^;

Posted by freeliver

킹덤 (The Kingdom)

Movie-Life 2007/12/25 12:2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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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늦게 본 영화 킹덤. 왠지 액션 일변도의 그러저러한 영화일 것 같아서 지금까지 감상을 미루고 있다가 보고 말았는데 제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는 그런 영화네요.

세계경찰로서의 미국이 국제범죄자인 중동 테러범을 사우디까지 찾아와서 처벌한다는 단순한 구성입니다만 실제 내용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. 미 정부도 어찌하지 못하는 정치적인 장벽하며 대의가 아닌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인간의 습성이 영화에는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.

충격적인 자살폭탄테러 장면 이후 약간은 지루하게 전개되는 화면은 종반의 시가전에서 정말로 실감나는 총격씬을 흠뻑 보여줍니다. 다만 역시나 그렇듯이 왠지 미국인들은 왠만해선 총이나 로켓포에도 잘 맞지 않군요. ^^

결국 폭력은 또다른 폭력을 낳는다는 메시지가 이 영화의 주제일까요... 뭐 주제의식이 없더라도 다른 사상과 종교를 가진 또다른 사람들이 지구 저편에 존재하면서 그들만의 삶을 영위하고 싶어한다라는 그런 느낌은 받을 수 있습니다.

제이미 폭스의 연기도 좋았고 제니퍼 가너의 액션신도 좋았습니다. 볼 만한 영화네요.. ^^

Posted by freelive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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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연히 보게 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(Secret). 솔직히 얘기하자면 영어 제목을 보고 데이빗 듀코브니가 나오는 씨크릿을 상상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엉뚱하게도 첫장면에서부터 중국어가 막 난무하는 바로 홍콩영화였던 것입니다. (홍콩영화이면서 광동어가 아닌 북경어로 되어있군요.. )

아무 사전지식 없이 본 영화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꽤나 행복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. 주걸륜이라는 젊은 남자배우가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으면서 만든 첫 작품이라는데 영화 전체에 깔려있는 피아노곡들과 함께 영화가 끝나고도 한동안 영화에 분위기에 빠져서 한숨 지을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든 것 같습니다.

여주인공인 샤오이(小雨)역을 맡은 계륜미라는 배우도 대단히 빼어난 미모의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매력적인 여주인공으로 그려지고 있어 영화의 막바지에 이르면 어느새 스스로 팬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런 배우같습니다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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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찌보면 절제된 감정의 미를 잘 표현하는 한편의 일본 청춘물 같은 분위기이기도 하지만 멋진 피아노배틀이며 시간이동 같은 장치를 통해 한결 탄탄한 구성을 이루어 내어 제대로 차별화 한 것 같습니다.

어쩌면 머리 나쁜 사람들은 마지막에 꽤나 헷갈릴 수 있는 그런 결말이지만 하여간 좋은 영화임에 틀림없으니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.

Posted by freeliver